[육아-정보] 편식 관리. 부모의 역할

안녕하세요. 삼둥이파파입니다. 삼둥이파파와 아이들은 따뜻해진 봄날을 놀이터에서 즐기면서 간간히 편의점을 자주 가곤 합니다. 편의점에 달콤하고 새콤한 많은 간식들을 보면서 아이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고민하게 됩니다. 맛있는 간식들로 인해 유아 시기의 편식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영양분이 너무 부족하지는 않을까 라는 많은 고민들이 생기게 됩니다. 오늘은 많은 가정에서 마주하는 흔한 도전입니다. 아이가 채소를 거부하거나 특정 음식만 고집할 때 부모로서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편식의 개요와 원인, 개선 방법, 그리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돕는 보조식품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식사 시간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편식이란?

 편식은 아이가 특정 음식을 선호하거나 거부하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않는 행동으로 유아기(3~6세)에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새로운 맛과 질감을 탐구하며 식습관을 형성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채소나 단백질 같은 특정 식품군을 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국영양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유아의 약 30~50%가 편식을 경험했습니다. 이는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편식은 아이의 신체적, 심리적 발달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부모의 식사 태도나 가정환경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편식은 일시적일 수 있지만 방치하면 영양 불균형이나 비만, 면역력 저하 같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편식의 원인

편식의 원인은 다양하며 생리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면 아이의 행동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첫째, 생리적 요인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예민한 미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단맛과 짠맛은 선호하고 쓴맛과 신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2023년 소아영양학 연구에 따르면, 3~5세 아이들은 단맛과 짠맛을 선호했다고 합니다. 또한, 소화 기능이 미숙해 새로운 음식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심리적 요인이 있었습니다. 유아기에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자율성이 발달하는 시기이기에 고집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식사 중에는 자율성의 일환으로 음식을 거부하는 것을 자신의 의지로 표현하곤 합니다. 새로운 음식에 대한 두려움(신 음식 공포증)도 편식을 부추겼습니다. 우리 아이는 처음 본 셀러리를 ‘이상하다’며 밀어내는 등 낯선 음식에 대한 자연스러운 경계심을 표현하곤 합니다. 또한, 과거 음식과 관련된 부정적인 경험이 영향을 미쳤거나, 억지로 먹은 음식에 대한 부정적 기억으로 거부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셋째, 환경적 요인이 있었습니다. 부모의 식습관은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 부모가 채소를 즐기지 않으면 아이도 따라 합니다. 식사 시간의 분위기도 중요합니다. TV를 보며 밥을 먹거나 서둘러 식사하면 음식에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같은 생활 습관도 편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이의 편식 원인을 파악하면 적절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어떠한 원인으로 편식이 시작되었는지 알 수 있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편식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3. 편식 개선방법

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어야 하고, 오랜시간 인내와 좋은 공감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첫째, 긍정적인 식사 환경을 조성이 필요합니다. 식사 시간은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으로서 식사가 즐겁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와 일상적이고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진행합니다. 이러한 대화 속에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간단한 질문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인 시간이 될 수 있는 TV나 스마트폰은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음식을 재미있게 제시했습니다. 식사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식재료를 동물 모양으로 자르거나 좋아하는 색깔별로 접시에 담아서 거부감을 최소화시켜줍니다. 요리하는 과정에 아이를 참여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셋째, 작은 도전과 보상을 활용했습니다. 한국소아과학회에서는 새로운 음식은 10~15번 노출해야 익숙해진다고 합니다. 새로운 음식을 한 입만 먹어보라고 권하는 대신 억지로 먹이지 않습니다. 아이가 점차 새로운 맛에 익숙해지도록 꾸준히 시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 부모가 모범을 보였습니다. 아이는 가족들을 관찰하며 배우므로 싫어하는 채소를  부모가 채소를 맛있게 먹으며 “엄마는 시금치 좋아해!”라고 말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다섯째, 식사 규칙을 정했습니다. 간식은 최소한의 포만감을 주도록 식사 2시간 전까지 줬습니다. 배고플 때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여 성공확률을 높였습니다. 다양한 식품군을 조금씩 제공했습니다.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고 원하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아이가 스스로 고르며 즐기도록 하는 좋은 방법입니다.